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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흩어져 사는 가족들, 믿음의 친구들에게 꿈동이와 가족들이 살아가는 일상과 그 가운데 깨닫게되는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만든 꿈동이 가족의 성장일기랍니다. 꿈동이 가족은 한파를 피해 따뜻한 나라 라오스에 한동안 살았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예전처럼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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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키우려면, 우유 먹이지 마라

아이 키 때문에 한의원을 찾는 부모들에게, 우유를 먹이지 말라고 하면 대부분 당혹스러워한다. ‘칼슘의 보고(寶庫)’, ‘완전식품’인 우유를 먹이지 말라니? 그러잖아도 입이 짧은 아이한테 영양 덩어리인 우유까지 먹이지 말라고 하면, 진료 자체를 반신반의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만큼 우유에 대한 신화는 위대하다. 하지만, 우유에 대한 약간의 의심과 궁금증만 가진다면, 그 신화는 쉽게 깰 수 있다.
우유를 먹이지 말아야 할 이유는 많지만, 성장 치료를 하다 보면, 그 이유를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우유는 사람을 위한 음식이 아니라, 소를 위한 음식이다. 송아지는 생후 47일 만에 체중이 2배가 되고 1년 만에 120kg으로 체중이 늘어난다. 우유는 이렇게 급속 성장을 하는 송아지에게 알맞은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성장 채널이 다른 인간과 소가 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한의학적으로는 맞지 않는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우유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동물성 단백질 때문이다. 육류나 우유 등의 동물성 단백질은 성호르몬의 원료가 되는데,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은 반비례한다. 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사춘기가 빨라질수록 성장호르몬 분비는 적어진다.
실제로 육류와 우유를 많이 먹는 아이를 검사해보면, 골 연령이 높은 경우가 많다. 골 연령이 높다는 것은 성장이 일찍 끝난다는 의미. 흔히 우유를 먹으면 쑥쑥 큰다고 생각하는데,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세포 분화가 빨리 이루어지고 결국 노화가 일찍 진행된다는 것이니, 그리 좋아할 일은 아니다. 가장 이상적인 성장 패턴은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천천히, 끝까지 크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젖소를 사육할 때 하루라도 빨리 젖을 짜내기 위해서 성장촉진제를 쓰고, 더 많은 젖이 나오게 하려고 인공 여성호르몬제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런 인공 호르몬은 우유 속에 그대로 녹아들어,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유 대신 두유를 먹여라

그러면 우유 대신 무엇을 먹이면 좋을까? 성장기 아이들의 키와 두뇌에 꼭 필요한 단백질은 어디에서 얻어야 할까? 성장 치료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필수로 권하는 음식은 바로 두유이다. 콩은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쇠고기에 비해 함유량도 2배나 되며, 질 좋은 지방산과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을 갖고 있다. 시중에서 파는 유기농 두유도 좋고, 집에서 만든 콩 국물도 좋다. 유아나 저학년 아이라면 하루에 200cc, 고학년 이상은 400cc 이상 마시도록 권한다.
만약 두유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조금 더 세심한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우리 집 아이들의 경우 아침마다 두유에 콩미숫가루(인절미에 쓰는 콩가루), 볶은 참깨, 잣, 호두, 볶은 땅콩을 1티스푼씩 넣어서 갈아 먹이는데, 고소하고 맛있다며 훨씬 잘 먹는다. 잣과 호두,
볶은 땅콩은 미리 갈아 냉동 보관해두면 편리하다. 아이의 식성에 따라, 또 형편에 따라 적절히 가감하면 되고, 설탕이나 꿀은 넣지 않는 것이 칼슘 섭취에 더 도움이 된다.
만약 두유를 너무 싫어하거나 우유에 길들여져 있는 아이라면, 산양유를 먹여볼 것을 조심스럽게 권한다. 산양유도 동물성 단백질이긴 하지만, 산양은 성장 패턴이 사람과 비슷하고, 아직은 대량생산되지 않으며, 방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유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이다.
우유 속에 든 우수한 영양소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우유 속의 영양소는 보통 야채와 곡식 속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같은 무게를 기준으로 할 때 말린 고구마 줄기에는 우유의 10배가 넘는 칼슘이 들어 있고, 말린 토란대는 6배, 무말랭이는 2배, 들깻잎은 1.5배, 냉이는 1.2배 등등 야채에는 칼슘과 철분이 우유보다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칼슘의 왕이라고 하는 멸치 외에 푸른 잎채소, 호박, 당근, 연근, 우엉에도 좋은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또 야채 중에는 뼈 조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 C 같은 영양분도 함께 들어 있으니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유를 먹이지 말아야 할 이유

1 우유 속에는 화학성분이 들어 있다
젖소는 여러 가지 첨가물이 든 사료를 먹으며, 좁은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육된다. 우유에 화학약품과 다이옥신류의 환경호르몬이 농축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까다로운 미국 FDA에서조차 소에게서 우유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84가지의 화학약품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2 우유는 칼슘을 몸에서 빠져나가게 한다

우유나 유제품의 칼슘은 우리 몸에서 30% 정도밖에 흡수되지 않고, 칼슘의 농도가 너무 높아지면 우리 몸은 신장에서 빨리 배출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이때 뼈에 있는 칼슘도 분해되어 함께 유출된다. 커피, 설탕, 육류, 인스턴트식품 등을 많이 먹어도 뼈에 있는 칼슘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간다.
3 우유는 완전식품이 아니다

흔히 우유는 완전식품이라고 알고 있지만, 구리와 철분이 부족해 우유만 먹을 경우 오히려 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동양인의 80% 정도는 유아기를 지나면 유당분해효소가 거의 퇴화해서 대부분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설사를 하게 된다. 또 우유의 성질은 차기 때문에 자주 먹을 경우에는 신진대사율을 떨어뜨리고 장 내에 지방을 축적하게 한다.
4 우유는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우유나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신장 기능 저하는 물론 몸의 산성화로 오히려 칼슘이 빠져나가게 만든다. 우유 속에 함유된 49%의 지방은 아이들을 성인병의 위험에 빠뜨린다. 우유는 당뇨나 알레르기와도 연관이 깊다.

김혜남 박사- 아름다운 P&S 한의원 키 성장센터 원장.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 올바른 먹을거리,키 키우는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연재한다

Posted by 꿈동파
:

우리 팀에 새로오신 팀장님께서 출산얘기가 나온 김에 자기 친구 얘기를 하셨는데...

그 친구분이 자녀 9명이 있는데 얼마전에 또 출산에서 10명을 채웠다는 거다.
모두들 놀랄수밖에.... 우리는 1-2명도 키우기 힘들어 헉헉대는데 그것도 10명!!!... 10명!!!!
고향 동창회를 하면 첨에는 4명 그다음해에는 5명, 다음다음해에는 6명... 이렇게 늘어나가다보니 동창회만 하면 가족 인구변동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는게 인사말이란다. 그러면 그분이 하는 대답이란게 일품인데...

"주님이 은혜를 주시니 낳을수밖에..."

그분은 피임같은것도 안하고 임신하면 낳고 그러다 또 임신하면 낳고.. 뭐 이렇게 사신거다.
그런데 일반적인 기독교는 아니고, 우리가 이단이라 부르는 몰몬교 분이시라고 하는데 그쪽은 피임을 금지하고 있는 모양이고, 또 다산을 축복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물론 다산은 축복이라고 나도 믿는다.)

모두들 어렵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별로 그렇지도 않는단다.
처음 3명까지는 힘든데 그 다음부터 애기를 낳으면 큰 애가 돌보고, 그 다음에는 낳으면 둘째가 돌보고.. 10명째는 5,6번째 애가 돌보고 있겠지 아마?

허허..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다.

여기서 가정경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친구분은 수입이 좀 되는 변리사분이란다. 내게도 좀 익숙한 이름이긴 한데, 업을 한지 좀 되었으니 상당히 경제력도 있을테다.
그래서 아파트를 2채를 샀는데 하나는 윗층, 하나는 아랫층을 사서 애들 놀때는 윗층에서 놀고 공부하며 살게 하고 밥먹고 잘때는 아랫층에서 사는 모양이다. 뭐 1401호, 1501호 이런 모양이다. 그러니까 애들 뛰어논다며 아랫집에서 항의할 일도 없고 애들은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놀고 공부하고...정말 대단...

그렇게 키운 때문인지 10명 자녀중에 어디 삐딱한 자녀 하나 없이 다들 좋은 대학 들어갔고, 또 똑바르게 잘 자라고 있단다.

집이 서울 무슨 구라고 하는것 같은데, 최근 구청에서 3명 낳으면 50만원, 4명 낳으면 100만원 뭐 이런식으로 다출산가족에게 지원금을 주는 정책을 하나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웃긴건 10명 낳으면 자그마치 천만원을 준다고 했는데... 당연히 구민들은 비웃었다.

공무원들 역시 탁상행정은 세계최고라고... 세상에 10명낳는 집이 어디있냐고... 그런 것 하지말고 3-4명 자녀출산 가정에게 보다 많은 복지혜택을 줄수있는 정책을 만들라고 홈피에 글도 쓰고 했단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이 댓글 하나로 이런 원성은 쏙 들어갔다.
우리 구 어디어디 사시는 분은 진짜 10명 낳았다고...

그 분은 덕분에 천만원도 지원금으로 받았다!!!... 천만원!!!


이분... 인간극장에 나와도 되실듯 ^^;;

Posted by 꿈동파
:


가끔 들어가는 사이트에서 어떤 회원이 올린 글입니다.
본인 사례를 들어 올린 것일 뿐만 아니라 제가 생각해도 백번 옳은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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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러죠

일단 들어라.. 계속들으면 언젠간 들린다

미국드라마 자막없이 계속 보면 들린다.

외국나가 10년 살면 다 들린다.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이상 듣기만 한다고 앞뒤 문장 파악해서 단어뜻 유추 할수없고요

프렌즈 같은경우는 만약 영어자막으로 한번본후 그냥 들은다면 대충은 다들립니다. 워낙 대사량들이 짧기 때문에.

저도 2년전에 무턱대고 영절하 듣기테입 몇달동안 달달 들은적있지만

똑같은거 반복해서 듣는다고 느는게 아니더라고요.


가장좋은방법은. 동화책 입으로 읽기입니다

또 추천할만한 책은 긍정의 힘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베스트셀러고 아마도 지금도 베스트셀러일 것입니다

한국어 번역판으로보면 엄청 지루하고(전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작가의 말투가 전혀 다른쪽으로 번역된것 같기도합니다

원서로 소리내서 읽어보세요. 한 5번만 읽으시면 듣기 많이 향상될것입니다

하루에 3챕터씩 1~2시간정도요

단어는 영영사전으로 찾아듣고요

저는 기독교가 아니지만 참 삶에대해 좋은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기도해서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하지만 더욱좋은점은 짧은 스토리가 군대군대있고요 스피치 형식이라 문장도 짧아서 읽기 편하고 또 이해하기도 편합니다.
모든 문장구조가 안에 다있고요 입으로 익혀지기에 말로도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3번읽고난 결과는

티비에서 3일전에 그 작가분이 스피치하는걸 들었는데요.

말도 엄청 빠르고 억양도 텍사스부분인지라 이상했지만. 거진 다 알아 듣는다 이것입니다

또 모르는 단어조차도 입으로 소리내서 읽어서 익혀지만 들을때 기억도 잘 나네요

정말 놀랐습니다-_-;;설마 내가 이걸 다 알아들을 줄이야.라고요


제실력을 테스트하고 싶어서 영절하 들었던 걸 다시한번들으니 엄청 느리게 말하더군요^^;;

세세한것도 들리고요

일상회화에서 정말 쓰는단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모든단어는 역시 책으로 익혀지네요
영어실력 올리시고싶으시면 책읽는 방법뿐인것같습니다^^;;

ps. 제작년 이지잉글리쉬도 안들렸지만 이젠 파워잉글리쉬 재미있게 듣습니다^^* 

Posted by 꿈동파
:
출처가 분명치 않습니다. 저도 다른곳에서 긁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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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물건을 사달라고 할 때 부모는 고민하기 마련이다. 특히 엄마는 아빠보다 많이 고민한다.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대개의 아빠는 주머니를 뒤져 돈이 있으면 별 생각 없이 아이스크림을 사준다. 하지만 엄마는 이 단순한 상황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한다.

‘사달라는 대로 다 사주면 아이 버릇이 나빠질텐데.’
‘그렇다고 사주지 않으면 아이 기를 죽이는 일이 되지 않을까?’
‘요즘 군것질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아이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조금 열이 있는 것 같은데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하물며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달라고 할 때도 엄마들의 머리 속에는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아이가 자전거, 에스보드, 핸드폰, 게임기, 전자사전, MP3, PMP 같은 고가의 물건을 사달라고 할 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해야하는 지는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초등학교 1학년만 되어도 핸드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많다. 부모 생각으로는 아이에게 전혀 필요 없는 물건으로 생각되지만 아이는 “꼭 필요하다”며 떼를 쓴다. 사주자니 쓸데없는 낭비를 하는 것 같고, 아이에게 과소비를 시킨다는 생각이 든다. 사주지 않자니 끊임없이 사달라는 아이의 성화에 시달려야 하고, 아이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이런 고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아이에게 정기적으로 일정한 용돈을 주고, 아이가 어떤 물건을 사고 싶어할 때 “20% 룰”을 적용하는 것이다.

용돈은 아이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소한 비용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라는 의미로 주는 것이다. 군것질이나 팬시용품이나 작은 장난감을 사는 비용을 처리하는 돈이다. 자전거나 에스보드 같은 것은 아이가 용돈으로 처리하기에는 벅찬 물건이다. 이런 물건을 사달라고 할 때 아이에게 “물건값의 20%를 모아라. 그러면 사주겠다”고 한다. 이것이 부모도 아이도 편해지는 “20% 룰”이다. 핸드폰이든, 게임기든, MP3든 아이가 사달라고 할 때 사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는 물건에는 모두 “20% 룰”을 적용할 수 있다.

“20% 룰”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먼저 물건을 사줄 것인지 말 것인지로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는 일이 없어진다. 아이 스스로 어떤 물건을 살 것인지 걸러내기 때문이다.

필자의 큰딸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정기적으로 용돈을 주고 “20% 룰”을 적용해 왔다. 그동안 자전거와 MP3, 전자사전을 사 줄 때 “20% 룰”을 적용했다.

MP3를 사달라고 할 때 인터넷으로 여러 종류의 MP3를 보여주었다. MP3는 기능과 메이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기능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싼 3만 원짜리부터, 동영상까지 지원되는 것은 20만 원짜리까지 있었다. 결국 딸아이가 고른 것은 3만 원짜리였다. 3만 원짜리는 6천 원만 모으면 되지만, 20만 원짜리는 4만 원이라는 큰돈을 내야 하기 때문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핸드폰을 사달라고 했다. 딸아이가 원했던 핸드폰 가격을 조사해보니 50만원이었다. 딸아이에게 10만 원을 모으면 사주겠다고 했다. 딸아이는 며칠 고민 끝에 핸드폰을 포기하기로 했다. 10만 원이라는 ‘거금’을 내면서까지 핸드폰을 갖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화가 나는 상황은 무척 많다. 기껏 좋은 물건을 사주었는데 아이가 며칠 갖고 놀다가 방치해 버리면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20% 룰”을 적용하면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낮아진다. 아이도 물건을 사기 위해 힘들게 돈을 모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얻는 것보다 어렵게 얻은 것에 애착을 지니기 마련이다.

딸아이가 처음으로 “20% 룰”로 얻은 물건은 자전거였다. 딸아이의 보물 중의 하나다. 길이 험한 곳에 가야할 때는 꼭 필자의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간다. 혹시 자신의 자전거가 상할까 걱정하는 것이다.

전자사전은 딸아이의 영어 공부를 위해 필요한 물건이다. 하지만 “20% 룰”을 적용시켰다. 딸아이가 애지중지 아끼는 물건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딸아이는 전자사전을 끼고 살고 있다. 틈만 나면 영어 단어를 검색하고, 음성을 들으며 따라한다. 자신도 큰돈을 보탠 물건이므로 더 많이 사용하려고 하는 것이다.

용돈을 아껴 모으는 것은 자기 절제와 인내심을 길러준다.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아야 하기 때문이다. 충동에 못 이겨 과자를 사먹거나 팬시용품을 사버리면 원하는 물건이 한발 뒤로 물러난다. 충동을 참으면 원하는 물건이 한발 앞으로 다가온다. 충동을 이기지 못하면 후회하고 반성하고, 충동을 참으면 자신을 자랑스럽게 느낀다. 이런 과정을 겪으며 필요한 금액을 모으는 일은 것은 아이에게 ‘해냈다’는 성취의 기쁨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이것이 “20% 룰”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어린시절 꼭 체험해야할 덕목 중의 하나가 ‘성취의 기쁨’일 것이다. 성취의 의지는 대개 성취의 기쁨을 경험하면서 몸에 베인다. 몇 달 동안 용돈을 모아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은 성취의 기쁨을 맛보는 가장 간단하면서 효과가 큰 방법일 것이다.
Posted by 꿈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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